소리바다, P2P중단..사이트 정상운영

[머니투데이 정형석김경훈기자]소리바다는 7일 P2P 프로그램인 소리바다3 서비스를 이날자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리바다 웹사이트 서비스는 정상 운영된다.

소리바다는 소리바다3 서비스를 계속 진행할 경우 채무자로 하여금 채무를 이행하게 하는 집행방법중 하나인 간접강제에 의해 하루 1000만원씩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소리바다3의 서비스를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정환 소리바다 사장은 "음원제작자협회가 소리바다를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 결정에 대한 간접강제가 오늘부로 송달돼, 소리바다3 서비스를 중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소리바다1, 소리바다2는 이미 서비스가 중단된 상태다. 음악 미니홈페이지 '오르골', 웹하드 서비스 '파일바다', 유료 음원 판매 'MP3샵' 등 웹사이트상의 서비스는 정상 운영된다.

소 리바다는 유료MP3 구매시 지급하던 MP건전지 아이템과 P2P소리바다3에서 사용되는 MP(Music Point)의 제공도 중단키로 했다. 이미 보유하고 있는 MP건전지 아이템은 빠른 시일안에 소리바다 사이트 내에서 다른 아이템으로 교환해 줄 계획이며 회원이 보유하고 있는 일반 MP는 모두 삭제된다.

한국음원제작자협회는 지난해 소리바다를 상대로 가처분신청을 제기해 소리바다의 서비스 및 프로그램의 중지에 대한 결정을 받았다. 소리바다가 이에 반발하며 가처분이의 신청을 제기했었으나 패소 판결을 받았다.